둘째 아들 생일이라 케이크를 샀다. 피넛츠와 투썸이 콜라보한 신상 케이크. 가격은 무려 3만 7천원이라고 한다.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했더니만 와이프는 요즘 케이크가 다 그렇다고 한다. 언제부터 3만원 후반대 케이크가 이젠 당연하게 되었을까.. 원래 사려던 건 '투썸 해피데이 베어' 캐릭터 케이크였으나,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근처 동네 투썸 지점을 5군데는 족히 돌아다녔으나 준비된 케잌이 없다거나 원하는 것이 없어 좌절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이 피넛츠X투썸 스누피 케이크 아이들보단 어른 세대들한테 더 익숙한 스누피다. 우리 아이들은 스누피를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강아지' 정도로만 반겼던 것 같다. 어쨌든 세월이 그렇게 지났어도 피넛츠 스누피의 그림체는 오히려 감성적이고 예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