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바쁘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13일도 바빠서 갑자기 야근을 하게 되었다. 토요일이 와이프 생일인데 이 날도 두 아이들 퇴근 픽업에 육아를 맡긴 것이 미안했다. 야근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지만 내팽겨치고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꽃집을 인터넷으로 찾기 시작했다. 키워드는 '24시 꽃집' 이었나. 퇴근 길에 들릴 수 있는 경로에 있는 근처의 24시 꽃집을 찾았다. 다행히 있었다. 24시 꽃집을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 날 방문한 곳은 영통 하동에 위치한 오늘은, 꽃 꽃집이다. 작은 꽃집이었고 주차할 곳이 마땅히 있을 것 같진 않은 동네라 찾아보진 않았다. 바로 가게 앞에 주차를 잠시 하고 들어갔다. 한글로 지어진 간판이 너무 예쁘고 감성적이었다.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