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써봤어?

캠핑 필수품 테르보 람보르 3D 루프백

힝쎈아빠 2023. 10. 11. 10:46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려면 캠핑을 즐기기 위한 장비들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 캠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꽤 많은 장비를 사들인 것 같다.

빼기 전 풀장비들

이 장비들을 때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80~90% 이상은 싣고 다녀야 한다. 다행히도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는 지하에 이렇게 창고가 있어서 몬스터랙으로 캠핑장비들을 가득 실어두었다. 이것은 기본 장비들일 뿐이고, 이제 갈아입을 옷, 이불, 기타용품들을 합하면 더욱 많다. 이걸 전부 차에 때려(?) 넣어야 한다. 참고로 르노SM3에 실을 것이다!
 
이 장비들을 모두 적재하려면 다른 장비가 필요하다. 이 무거운 캠핑 장비들은 트렁크와 좌석에 잘 테트리스 해야하고..
이것들은 각이 잘 잡혀 있어서 적재하기가 편리하다. 이것보다 가벼우면서 부피가 큰 이불이나, 가방, 옷가방 다른 짐들이 더 문제다.  그 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테르보 루프백을 소개한다.

테르보 루프백을 천장에 올리기 전에 논슬립 매트를 먼저 깔아준다. 운행하다보면 바람이나, 움직임 때문인지 매트가 꼭 말리는 현상이 있긴 하지만 깔지 않은 것보단 훨씬 안정적인 느낌이라 반드시 깔아줘야 한다. 매트를 깔고 위에 테르보 루프백을 얹어서 밸런스를 잘 확인한 다음 이제 부피가 크면서도 딱딱하지 않으며, 가벼운 것 위주로 한층 한층 쌓아본다.

이불, 옷가방들, 경량 캠핑의자 4개, 자충매트 2개, 발포매트 1개를 실었다. 벌써 꽉 차버렸지만 루프백을 안달면 이 짐들만으로도 좌석 하나 트렁크 반정도는 채우고도 족히 남을 정도의 크기다. 루프백 용량은 웬만하면 큰거를 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당연하지만 용량이 커도 부족하며, 차가 흔들린다거나, 불안할 게 전혀 없었다.

설치도 간편하다. 문 안쪽을 열어 고무 스트랩을 당기면 쏙하고 빠지는데 빠지고 나면 보이는 철재에 고리를 걸어주고 다시 고무 스트랩을 껴주기만 하면 끝이다. 타이트하게 장착해주는 것이 좋다. 

적재를 다 하고 레인커버까지 씌운 모습이다. 굳이 벗기지 않고, 이대로 다니는 것이 편하다. 물론 커버를 벗겨 놨을 때 디자인이 더 예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편리한 것이 최고
 
보관용 웨빙도 포함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탈거하고 돌돌 말아 웨빙으로 체결하여 보관하면 편하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루프박스 등에 비하면 가성비도 훌륭하고 차량 공간 자체가 부족하다면 무조건 필수로 있어야 하는 캠핑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