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보러갈까?

SEOUL ADEX 2023 전시회를 다녀오다

힝쎈아빠 2023. 10. 20. 22:50

우연한 기회로 표를 얻어 서울 ADEX 2023 전시회를 다녀왔다. 가기 전에는 크게 관심도 없었고 그냥 방위산업 전시회구나 싶었지만 다녀오고 나니 완전히 새로운 것에 눈을 뜬 느낌이었다.

 

 

메인출입구는 서울공항 후문이다. 우리는 배뫼산축구장쪽으로 도착지를 찍고 택시를 불러 들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ADEX 2023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이 곳은 서울 공항. 당연히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기 때문에 주차는 할 수 없다. 갓길에 죄다 차가 서있어서 주차는 포기하는게 맞겠다. 이 내리막길로 쭉 500m 남짓 걸었을까.

 

 

서울 ADEX 2023 입구가 보였다. 내가 방문한 날은 10월 20일 금요일 전문관람일(Business Day)와 학생의 날(Student Day) 가 겹치는 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이 무척 많았다. 군인들, 관련 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항공 우주, 국방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 꿈나무들, 그냥 관람온 관람객들, 외국인들 정말 많았다.

 

 

전시장은 실내와 야외전시장으로 나뉘어 있다. 실내전시장은 A 부터 F까지 있고, 주요 대기업들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 시스템, 한화 오션, LIG넥스원, KAI, 대한항공, 록히드마틴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기업들은 거의 A, B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실내는 A, B 가 최첨단  항공 및 방위 산업 무기, 장비, 드론 등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KAI 한국형전투기 KF-21 모형도 보이고, 실제로 오늘 비행도 했다. ADEX 2023에서 첫 비행 한거라고 한다.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차, 장갑차, 탱크, 잠수함 등 정말 멋진 것들이 많았다.

 

 

실제로 전투기를 조종하거나 VR 체험, 시뮬레이터 조종 등 즐길거리도 꽤 있었다. 당연히 인기가 많고 대기자가 많다. 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역시 눈돌아갈 것들은 야외에 있었다. 날씨도 한몫해서 파란 하늘에 열을 맞춰 전시되어 있는 전차들이나 장갑차들을 보니, 정말 멋있었다.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것들이 있었구나 싶었다.

 

 

헬기 날개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적은 없었는데 정말 무지막지하게 크더라

 

 

크으. 다른건 구분이 잘 안가도 이 전투기는 눈에 잘 들어왔다. 공군 현역 시절 열심히 밑에 달았던 미사일들이 생각난다..나인과 세븐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아무튼 정말 반갑더라.

전투기는 F-4 부터 F-5, F-15, F-16, F-22 등을 볼수 있다.

 

 

오늘의 메인이다. 블랙이글스. 이건 정말 실제로 봐야 한다. 영상으로 봤을 땐 별 감흥이 없었는데 블랙이글스의 비행을 실제로 보고 나니 이건 달랐다. 기가막혔다.

 

 

30여분 간의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를 지켜봤다. 보는내내 멍하니 지켜봤다. 아이들한테 너무 보여주고 싶었다.

돌아가는 길에 블랙이글스의 다큐까지 봤다..역시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내부에서는 무료셔틀로 운행코스대로 운행을 하는데, 셔틀 타고 전시장 끝까지 가보았다. 거대한 운송기가 오픈되어 있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굿즈샵, 장난감샵 들에는 블랙이글스의 인기가 역시 넘쳐났다.

돈 낭비인거 알면서도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보고 오면 사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가 힘들긴 했다.

 


사전 정보 없이 회사 덕에 얻게 된 ADEX 2023 비즈니스 데이 티켓. 생각했던 것 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블랙 이글스 뿐 아니라 다른 전투기, 헬기 들의 에어쇼도 볼수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항공 우주산업의 최첨단 장비들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해보였다. 퍼블릭 데이는 일반 관광객들한테도 공개되는 날인데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비슷하겠지만.. 에어쇼 때문이라도 또 오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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